(사진: 카페루앤비 광주송정점)
한국 성인 기준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533잔으로 세계 평균의 2.7배 수준이다. 2018년에만 치킨집의 2배 이상의 커피숍 1만 4천 곳이 새로 문을 열었으며 2019년 전국기준 약 7만 1천 곳이 영업 중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숍의 신규 창업률은 떨어지고 폐업률은 오르는 추세라고 한다. 심지어 2018년 기준 전체 폐업 매장의 52.6%는 영업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왜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걸까? 실제 커피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치열한 커피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커피숍을 생각하는 창업자들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특성 때문에 쉽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언젠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경제적, 시간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음식점 등에 비해 영업이익률도 높아 신규 창업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레드오션인 커피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 수도 많으며 매장 간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마음으로 카페 창업을 해서는 안 되며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때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저가 커피 열풍이 불면서 커피 가격을 낮춰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가 생겨난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소규모, 소자본을 강조하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카페 창업을 도와주는 곳들도 있다.
하지만 초기 창업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모든 지출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고정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예산이 충분하지 않은데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은 창업자들에게 위험한 도전일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카페 창업 비용 외에도 점포 월세와 이후에 발생하는 식자재 물류비용 등도 따져봐야 한다.
2008년 직영점 운영으로 노하우를 쌓은 카페루앤비의 경우 카페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테리어 자율 시공이 가능하도록 해 카페 창업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자가 직접 시공 시 25평대 점포를 기준으로 3천만 원부터 창업이 가능하다.
카페루앤비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평수 기준으로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가능하며,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루앤비는 2월 대전 만년점과 오류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