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였던 이용숙 대표는 동네 주민들끼리 밖에서 만날 때 커피 값이 은근히 부담된다는 ‘주부’의 입장을 많이 생각했다.
주부들이 모여서 편한 공간과 맛있는 커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이렇게 사업 아이템은 커피 전문점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길로 이용숙 대표는 커피를 하자고 결심하고 오랜 친구이자 시누인 지금의 구경희 부대표와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시누와 올케는 청주의 한 작은 매장에 카페를 오픈했다.
10여 년 전 오픈 당시 아메리카노 잔당 1,000원. 매일같이 가게 앞에는 긴 줄이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열정 하나로 정말 재미있게 일을 했다.
단골손님들은 두 대표가 보일 때마다 매장 내달라고 성화였고, 가맹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하기를 1년, 이렇게 가맹 문의가 많이 오니 한번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해 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청주와 광명에서
커피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그러다 다시 찾아온 위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2015년 저가커피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부분 자본력을 갖춘 기업에서 시작했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밟으며 100호를 넘게 한 카페루앤비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용숙 대표는 ‘정직한 경영’에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프랜차이즈는 본사와 가맹점의 마진에서 본사의 마진을 우선시하는데, 저희는 가맹점의 마진을 먼저 생각해요.
물류도 본사의 마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요. 가맹점주님들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청주에서 첫 오픈할 때 단순히 '맛'에 맞는 원두를 받아서 사용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커피수준도 올라감과 동시에
계속해서 커피를 접하는 이용숙 대표의 커피 수준도 상당히 올라갔다. 그래서 이용숙 대표와 구경희 부대표는 커피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구경희 부대표는 당시 인터넷 서점에서 파는 커피와 관련된 책을 약 100만 원 어치를 구매했다.
그 책들을 모두 읽으니 그동안 희뿌옇던 커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선명하게 보였다.
이후로 이용숙 대표와 구경희 부대표는은 커피산지도 다니고, 카페투어도 다니며 보다 심도 깊은 공부를 이어나갔다.
현재 이용숙 대표와 구경희 부대표는 자격증 시험 심사위원까지 할 정도로 ‘커피 전문가’가 됐다.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피 교육을 위해 2011년 청주에 포르타 커피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2014년 광명에 포르타 커피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전 임직원이 커피 바리스타 전문가가 되도록 무료로 커피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울러 본사의 이익보다 가맹주들을 먼저 생각하는 카페루앤비는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루앤비이란 이끌 루와 향기로울 비라는 이름이 지닌 뜻처럼 고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커피향으로
오랜 시간 함께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정직, 행복, 나눔의 모토대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 (주)루앤비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