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카페루앤비'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창업시장이 많이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카페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은데요. 최근 매장 내 취식이 불가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던 것이 풀리고 또 과거에는 배달도 치킨, 피자, 족발 등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근래들어 한식과 디저트의 배달 주문량도 증가했다는 데이터도 확인됐었죠.
카페 창업에 따른 상권분석
이런 흐름을 따라 최근에는 배달 중심형의 카페 전문 매장도 많이 생겨났으며 이런 타입으로 카페창업도 가능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여럿 생겨났습니다.
이전에는 카페라고 하면 고객들이 오래 머물러 시간을 보내고 친구, 가족, 지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 '쉼'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작용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불편하지 않은 좌석과 넓은 매장의 카페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카페창업을 할 때 조금 더 금액을 투자해서라도 넓은 평수로 오픈하는 경우도 있었죠.
개인카페처럼 독특한 인테리어나 그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갖고 있는 반면, 프랜차이즈는 큰 편차 없이 어느 지점에서나 동일한 메뉴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개인카페는 고객들이 직접 찾아가서 먹는 수고스러움을 감당하는 것과 달리 프랜차이즈는 유동인구가 많거나 거주단지 근처 등 동네상권을 보고 입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카페창업 시장도 변화하면서 이제는 넓은 평수보다는 대부분 최소평수인 8평대부터 소규모로 시작하기를 원하고 배달 전문 매장으로 시작하려는 경우에는 굳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주고 들어갈 필요가 없게 되었죠. 배달 전문 카페 창업은 손님이 찾아오기 보다는 내가 설정한 배달 권역에 더 효율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관건이 되었죠.
(소상공인 상권분석 프로그램 http://sg.sbiz.or.kr)
카페창업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것이 어떤 식의 카페를 오픈하고 싶은지, 또 어느 고객을 잡을 것인지겠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는 대부분 상권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해 상권을 분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독립창업을 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상권분석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적절한 사업예산 계획
상권분석이 어느정도 끝났고 카페창업을 할 곳도 정해졌다면 그 다음은 내 사업예산을 짜는 것이 중요한데요. 간혹 카페창업을 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아 시작하기도 하죠.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에도 예비 창업자에게 자체적으로 은행 대출 연계를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작 단계부터 온전히 대출에 의존하거나 대략적인 예산을 짜놓지 않는다면 공사단계에서도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고 매장을 운영하면서 생길 수 있는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개발과 고정 거래처 확보
사업예산이 어느정도 정해졌다면 카페에서 판매할 메뉴를 선정하고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개인카페로 오픈한다면 메뉴 개발부터 운영 방법에 대한 기초 다지기가 필요합니다. 기본 지식이 전무후무한 상태에서 시작하려고 한다면 바리스타 학원을 다니거나 커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또 사업장을 확보한 상태라면 개업하기 전에 빨리 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두부터 부수적인 재료별 고정 거래처들까지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죠.
만약 프랜차이즈로 커피 브랜드를 통해 카페창업을 시작한다면 인테리어 시공 전 자체적으로 본사나 직영점을 통해 커피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브랜드별 물류 지정 회사가 있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재료들은 모두 한곳에서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이죠.
인테리어 컨셉 잡기
그 다음은 어떤식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요. 테이블의 종류, 가구와 카페 운영에 필요한 기기 장비들도 컨셉에 맞게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구조를 짤 때는 고객의 동선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주문을 받는 곳과 픽업대가 너무 멀지는 않은지,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면 밖에서도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고 픽업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죠. 또 1인으로 카페를 운영한다면 주문을 받고 나서 음료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존과의 거리도 멀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답니다.
개인으로 인테리어를 할 때는 혼자서 계획하기 보다는 카페창업 관련 인테리어 경험이 있는 회사와 진행하는 것이 좋고 다른 카페를 벤치마킹해서 참고한 후에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영업을 한번 시작하고 나면 인테리어는 쉽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고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장기간 운영할 계획을 잡고 유행을 타기보단 고객들이 질리지 않게끔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으로 카페창업을 할 때는 분위기를 기획하고 공사 진행 시 감리도 참여해서 직접 진행해야하지만 프랜차이즈를 통하면 본사에서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부분이 없는데요. 창업 비용에 기기입고, 간판 사인물, 포스와 오픈지원까지 포함되어 있어 준비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죠. 단, 프랜차이즈의 경우 인테리어 평당 비용이 정해져 있어서 평수가 넓어지게 되면 그만큼 카페창업 비용도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카페창업에 앞서 필요한 서류 준비
카페창업에서 앞서 준비한 단계가 모두 끝났다면 보건증, 위생교육필증,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합니다. 위생교육필증의 경우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수강 후 받으시면 되며 영업신고증은 보건증과 위생교육필증이 나온 뒤에 구청이나 시청에 가서 발급을 받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영업신고증이 나오면 세무서와 홈택스를 통해 발급받으면 됩니다.
*참고*
카페루앤비 개점절차
개설상담 > 점포개발 > 점포계약 및 계약확정 > 인테리어 시공 > 가맹점주 본사교육 > 최종리허설 > 오픈 > 사후관리 및 운영지원
대략적으로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나면 카페창업 오픈 준비는 다 끝나고 영업을 시작하는 일만 남게 되는데요.
매장 홍보, 고객 관리 등 카페창업이 초반 준비로 다 끝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공으로 다가가는 첫 번째는 최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일반 예비창업자에게 소규모라고 하더라도 카페창업에 드는 비용이 결코 적은 돈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개인카페든 프랜차이즈를 통해서 시작하든 적은비용으로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라고 하더라도 소자본으로 카페창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많은데요. 단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로열티와 가맹비, 교육비 등등 예비 창업자에게 면제되는 부분과 지원 금액이 상이하기 때문에 여러곳에 문의 후 창업비용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