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꼽히며 성인 1인 기준, 매일 하루에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정도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의 약 2.7배 수준이다.

과거에는 높은 금액을 주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 과소비라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현재는 커피는 하나의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커피를 사 먹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나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는 ‘홈 카페’도 유행하는 등 소비하는 커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리고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은 카페, 커피 맛이 좋고 특색있는 메뉴가 있는 카페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이런 커피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 인식 덕분에 커피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에 있으며 오픈하고 있는 카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넓은 평수 대신 키오스크를 도입해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전문점도 늘어났으며 디저트카페, 스터디카페 등 카페 창업도 조금 더 다양화되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카페창업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평수에 따라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레시피를 익히는 것이 수월하고 체력적으로 큰 제약이 따르지 않아 창업 문턱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래서 업종전환으로 카페를 알아보거나 창업 경험이 없는 사람도 카페로 먼저 시작하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를 통할 경우 개인 카페로 시작하는 것보다 창업 절차가 수월해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때 카페창업비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카페는 창업 시 가맹비,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평수 이상만 창업이 가능해 카페창업비용이 높을 수도 있고 거리 제한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 사업 예산의 기준을 정해두고 무리하게 시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는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해 비용을 절감해주거나 은행과 연계해 대출 상품을 알아봐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창업 시작 전 어느 정도로 고정매출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 사업 예산을 초과하는 무리한 투자는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한다. 일부에서는 가맹점 유치에만 집중하고 오픈 이후에는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저하되고 창업 시장이 어려워진 것을 고려해 카페루앤비는 본사차원에서 3無 정책(가맹비,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드는 인테리어를 점주가 자율시공이 가능하도록 해 25평대를 카페창업비용으로 3천만 원을 기준으로 잡고 오픈할 수 있다. 자율시공의 경우 첫 창업자를 비롯해 업종전환창업을 하는 경우에도 인테리어로 인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한편 카페루앤비는 평범한 주부에서 여성 CEO가 된 이용숙 대표가 2008년 직영점 운영부터 시작해 성장해온 브랜드로 특히 여성 창업자들의 공감대를 얻어 창업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출처 : 너겟뉴스(http://www.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