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혹시 이전에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부부가 어떻게 함께 창업을 결심하게 되셨고 여러 창업 아이템들 중에서 카페 창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뭘까요?
남편:회사 생활만 10년 넘게 했었는데 회사가 이전을 하게 되면서 거리가 멀어지고 출퇴근 시간이 4~5시간이 걸리게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새롭게 젊었을 때라도 무언가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회사 생활만 하다 보니 다른 업무를 시작하려면 제약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와 달리 아내는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 경험도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카페를 하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아내가 중심이 돼서 운영을 하고 저는 아내를 도와서 운영해보고 싶었어요. 또 나중에 어느 정도 유지도 되고 저 역시 적성에 맞는다고 하면 카페를 크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리고 회사를 오며 가며 지금 카페 창업을 할 자리를 계속 봐왔었는데요. 처음부터 그 자리에 카페를 해야겠단 생각은 아니었어요. 근데 상권을 보니 주변에 프랜차이즈 카페도 없고 카페를 가려면 다른 곳으로 걸어나가야 하고 편의점은 있지만 앉아서 대화할 공간이 없는 거예요. 또 저희는 카페를 통해서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은 없는 편이거든요. 많이 벌면 좋겠지만 저희는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개인 여가 생활하면서 운영할 수 있는 정도면 되고 그런 면에서 커피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출을 받아 시작하기보다는 저희가 2년 동안 운영할 수 있도록 여유 자금도 만들어 놓고 시작했어요. 대출을 받아 시작하면 매출이 안 나오거나 어려울 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요.
아내:저는 커피도 좋아하고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프랜차이즈나 카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어요. 하지만 개인 카페를 하기에는 여러 가지 생각해야 할 것도 많아서 알아봤는데요. 지금 프랜차이즈가 너무 많잖아요. 저는 많이 없는 브랜드면서 희소성이 있는 곳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러다 카페루앤비를 알게 됐고 상담을 받으면서 미팅도 하고 나니 저희랑 너무 잘 맞는 것 같고 그런 여건들이 잘 맞아서 시작하게 됐어요.
Q2. 카페루앤비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루앤비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아내:전체적으로 봤을 때 희소성도 무시를 못 했었던 것 같고 카페루앤비라는 이름도 예뻤어요. 보통 다른 저가 브랜드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그래도 너무 가격이 싼 것보다는 중저가 브랜드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판매 가격도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상권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멀리 보고 결정한 게 커요. 물론 브랜드 인지도나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모든 건 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큰 프랜차이즈가 아니고서야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가면서 먹는 카페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소비자들은 접근성을 먼저 생각하지 예를 들면 스***같은 큰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어디 프랜차이즈를 가자.' 이렇게는 보통 안 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프랜차이즈 크기만 믿고 시작했다가는 별로 경쟁성이 없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도 이번에 알아보면서 정말 생소한 프랜차이즈도 정말 많이 알게 됐거든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너무 많아서 딱히 특징이 느껴지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희소성이 있는 곳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Q.3.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 때 루앤비에게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남편:제가 우스갯소리로 창업팀장님과 술 한 잔 하고 싶다고까지 말한 적이 있는데요. 왜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냐면 저희도 카페 창업을 알아보면서 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 영업팀도 많이 만나봤는데요. 그런데 이때까지 만났던 사람들과 저희를 대하는 태도랑 차이가 느껴졌어요.
아내:맞아요.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보다는 '오픈을 하면 잘 된다.'라는 내용만 많이 언급하고 미팅을 했을 때 최소한으로라도 자료를 준비해서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그냥 자료만 주고 설명을 안 해주는 곳도 많았어요. 그런데 카페루앤비의 창업 지원담당 팀장님은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을 다해주시고 어떻게 해서든지 무조건 하게끔 만들려는 게 아니라 안 하셔도 된다고까지 말을 하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솔직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물론 카페루앤비가 다른 브랜드들의 비해서 창업 비용이 조금은 저렴한 것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는 팀장님의 솔직한 태도에 마음이 끌렸던 거 같아요.
또 프랜차이즈라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준비하면서 걱정거리가 하나도 없던 점도 좋았던 것 같아요. 모르는 게 있으면 여쭤볼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로열티를 받고 시작하는 곳도 많은데 카페루앤비는 로열티가 없다는 것도 결정하는 데 컸던 것 같아요.
Q.4. 예비 창업 점주 분들에게 간략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준비하시면서 알게 되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남편: 조금 다른 시각일 수도 있겠는데 저 같은 경우는 카페 창업을 하고 싶다면 조금 더 일찍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마흔 정도 됐지만 차라리 빨리 시작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주위 분들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카페 창업을 하는데 돈이 크게 드는 걸로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브랜드를 찾고 알아보면 충분히 네가 가지고 있는 자금 안에서 해결해서 시작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해줬어요. 물론 경기도 안 좋고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래도 생각이 있다면 빨리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봐요.
왜냐면 회사를 15년 다니면서 이 경력을 가지고 다른 일을 해야 하는데 제가 하는 업무 특성상 경력직으로 갈 수 있는 나이가 제한이 생겨버렸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카페 창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요.
아내:제가 4년 전에도 사실 카페 창업을 하고 싶어서 알아봤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루앤비를 몰랐었고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 설명회도 가보고 그때도 준비를 하는 중에 중간에 그냥 접자 너무 커피전문점도 많아지고 주위에 카페 운영을 했다가 접는 분들도 계시니까 접다 보니 또 4년이 흘러가고 이번에는 정말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알아보고 한 거거든요. 빨리 결심이 됐을 때 너무 브랜드만 보지 말고 찾아봐서 자기한테 맞는 걸 찾아서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Q.5.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이 있으실까요? 어떻게 매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카페 창업하는 경우에 아르바이트 생을 쓰고 직접 운영을 안 하시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렇게 안 하고 저희가 하면서 커피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싶어요. 또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로 시작하긴 했지만 운영은 저희가 하는 거니까 본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어떻게 하면 홍보를 더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해보고 싶어요. 저희가 강서구 쪽에 마곡수명점을 열면서 우리가 본보기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크게 바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매장을 잘 운영해서 손님들이 지나가다가 '카페루앤비라는 프랜차이즈가 있구나.'하고 더 잘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