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혹시 이전에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떻게 창업을 결심하게 되셨고 여러 창업 아이템 중에서 카페 창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카페 창업을 하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회사 생활을 하다가 따로 무언가를 해야 했었고 창업을 결정한 처음에는 원래 다른 걸 하려고 했었어요.
아는 지인이 음식점을 하고 있어서 그걸 배워서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여자 혼자 하기에는 일이 너무 많고 버거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창업 아이템을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 카페가 눈에 들어왔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커피를 좋아해서 마시는 건 아니었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일하면서 직장인들은 물 대신에 많이 먹잖아요. 거의 그런 의미로 커피를 즐겨 마시기는 했었죠. 습관적으로요. 그래도 요즘은 워낙 커피 문화도 많이 발달해 있고 사람들이 밥을 사 먹듯이 커피를 사 먹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래서 음식처럼 커피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능성을 보고 시작하게 됐어요.
Q2. 개인카페보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하신 이유와 카페 브랜드는 많은데 그중에서도 루앤비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카페루앤비를 알게 되신 계기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원래는 개인카페를 할까도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커피를 배웠던 적이 없었고 개인카페라고 하면 첫째가 홍보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만의 특별한 뭔가가 있어서 그걸로 홍보를 할 수 있다면 개인카페를 해도 되지만 그게 없다면 어렵다고 생각했죠. 내가 베이커리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본다면 음료도 배우는
단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홍보에 대한 문제와 커피 관련 교육 때문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게 된 거죠.
카페루앤비를 선택한 이유는 메뉴였어요. 제가 커피를 전문적으로 알지 못해서 그런지 여러 카페의 커피
맛은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맛있다, 맛없다’는 차이보다는 가격 차이만 느껴졌죠. 그런데 베이커리가 맛있으면 저는
그거 때문이라도 그 집 커피를 마시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커피 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베이커리를
더 생각해서 먹을 것 같았어요. 그런 점에서 카페루앤비 같은 경우는 베이커리가 내가 생각했던 메뉴가
있었고 샌드위치, 와플 등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베이커리 종류가 많아서 더 끌리게 됐어요.
Q.3. 다른 업체와 미팅을 해본 적이 있으신지? 있다면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 때 루앤비에 어떤 부분을 만족하셨을까요?
인테리어 직접 시공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 카페 창업 관련으로 문의를 했던 곳은 무조건 본사에서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나와 있는 기본 틀에 맞춰서 인테리어를 해야 했고 거기서 별도로 공사비가 추가되고 그 외에도 추가되는 금액들이 많더라고요. 매장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인데도 인테리어 비용이 너무 비쌌죠. 그런데 카페루앤비는 점주가 직접 시공을 해도 된다고 해서 그런 점에서 장점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점주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어차피 프랜차이즈 카페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Q.4. 예비 창업 점주분들에게 간략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카페 오픈을
준비하시면서 알게 되신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그전에는 카페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했었어요. 원두를 머신기에 내려서 아메리카노를 만든다고 치면 얼음 넣고 샷 넣으면 된다.단순하게 생각했죠. 그런데 다른 음료들도 만들어야 하고 기계를 작동해서 원하는 거품을 내는 게 진짜 어렵더라고요. 바리스타 자격증이 왜 있는지 그때 좀 많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Q.5.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이 있으실까요? 어떻게 매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카페루앤비에서 딜리버리 위주의 매장은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보통 홀을 중심으로 하면서 딜리버리는 보조적인 개념으로 시작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저희로 인해서 카페루앤비 안에서도 딜리버리 매장도 많이 생기면 좋은 거니까 열심히 해서 딜리버리 매장의 본보기가
됐으면 해요. 저는 배달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커피도 배달 시켜 먹는 사람이 앞으로 더 많아질 거로
생각하거든요. 딜리버리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성공사례의 처음이 저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